채널A
여고생 이채원 양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윤기가 신상정보 공개를 앞두고 경찰에 제출한 자필 의견서에서 가족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내용을 적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양의 부모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한 장 씨가 정작 자신은 부모와 형에게 미칠 불이익을 우려하고 있었던 것이다.
17일 채널A에 따르면 장윤기는 지난 5월 경찰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자필 의견서를 제출했다.
의견서에는 "범죄를 저질러 죄송하다"면서도 "신상이 공개되더라도 엄마, 아빠, 형에게는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경찰은 심의를 거쳐 지난 5월 8일 장윤기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이후 장윤기의 반발로 닷새간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 14일 이름과 얼굴 등 신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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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검찰 심리검사 과정에서 장윤기가 자신의 장래 희망을 아버지와 같은 경찰관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돼 또 다른 충격을 안기고 있다.
장윤기는 수사 초기에는 "피해자가 여성인 줄도 몰랐다"며 우발 범행을 주장했지만, 지난 13일 2차 공판에서야 성범죄 목적의 살인 혐의를 인정했다.
앞서 장윤기는 지난 4월 광주에서 10대 여고생 이채원 양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유족은 장윤기에게 극형을 선고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 양의 어머니는 지난 13일 재판부에 "제 딸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고 우리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린 악마 같은 자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