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시장 "쿠팡화재, 대피소 추가·의료진 투입 확대"

사회

이데일리,

2026년 7월 19일, 오후 04:33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서해구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대피소를 추가 확보하고 의료진 투입을 확대했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쿠팡물류센터 화재 현장과 대피소 상황을 보고드린다”며 “국제성모병원과 보건소 인력을 (대피소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의료원에도 파견 지시를 내렸다”며 “놀란 주민들의 건강부터 살피겠다”고 표명했다.

그는 “교육청 협조로 학교 대강당 한 곳을 (대피소로) 추가 확보했다”며 “서해구 공무원들과 통반장들께서 취약계층을 일일이 방문해 대피소 피신을 권유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불이 난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주변 취약계층의 대피를 위해 신현동 신현초등학교에 대피소를 조성했고 대피 주민의 수용 여력을 확대하기 위해 인근 신현북초등학교를 임시 대피소로 사용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마스크는 부족함 없이 지원하겠다”며 “조금 전, 시에서 석남1동 주민센터로 마스크 3600개를 보냈다. 주민 여러분은 외출할 때 꼭 챙겨 쓰십시오. 모자라면 추가 투입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현장 공직자는 순환근무로 전환하겠다”며 “대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이 빈틈없이 매연 상황과 대기질 측정 중”이라며 “이상이 확인되면 즉시 알리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뜨거운 열기와 짙은 연기 속에서 소방대원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현재 오늘 밤 11시 초진을 목표로 대용량 포방사시스템과 헬기까지 동원해 최대한 빨리 불길을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황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살피겠다”며 “시민의 안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표명했다.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54분께 건물 6층에서 발생했다. 현재 불길은 7층으로 번졌고 소방관계자 2명이 진화작업을 하다가 각각 연기흡입, 탈진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쿠팡 관계자 121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무사하다.

소방대가 19일 오전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건물에서 이틀째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
소방대가 19일 오전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건물에서 이틀째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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