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 상대가 '폭탄'일 땐?…여성들 "가식적 호의 표시, 시간만 때운다"

사회

뉴스1,

2026년 7월 20일, 오전 07:54

클립아트코리아

기대를 잔뜩 하고 나간 재혼 맞선에서 상대가 '폭탄'일 때 남성은 '사무적으로 리액션'을 하고, 여성은 '가식적으로 호의'를 표하며 예의상 1시간을 때우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재혼 맞선 상대가 폭탄일 경우 어떤 식으로 예의상 1시간을 버틸까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28.0%는 '사무적 리액션'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32.4%가 '가식적 호의'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위로는 남성이 '일상적 대화(26.7%)', 여성은 '미래 가능성 차단(26.1%)’을 들었다. 3위는 남녀 모두 ‘칼 같은 더치페이(남 23.0%, 여 18.2%)’였다. 4위로는 남성이 ‘가식적 호의(15.1%)’, 여성은 ‘사무적 리액션(16.4%)’으로 답했다.

조사 결과에 관계자는 "맞선에서 상대가 아무리 폭탄일지라도 바로 일어서 나갈 수는 없다"며 "예의상 1시간 정도 자리를 지킬 때, 남성은 건성건성 감정 없는 대화를 나누고, 여성은 자신의 이미지를 추락시키지 않을 정도로 최소한의 영혼 없는 호의를 베푼다"고 설명했다.

'재혼 맞선 상대가 어떨 경우 같이 앉아 있기가 민망할까요?'에 대한 경우 남성은 '보정 사기'로 답한 비중이 36.2%로서 단연 높았고, 그 뒤로는 '면접관식 질문(23.6%)', '전 배우자 뒷담화(19.1%)', '후줄근한 옷차림(14.2%)' 등의 순이었고, 여성은 29.6%가 '전 배우자 뒷담화', '후줄근한 옷차림(26.4%)', '불결한 용모(22.6%)', '면접관식 질문(17.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 전문가는 "외모에 관심이 높은 남성은 상대의 실물이 미리 본 사진보다 호감도가 크게 떨어지면 당장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고 싶어진다"며 "여성은 상대 남성이 전 배우자에 대해 악담을 쏟아내면 나중에 본인에게도 비슷한 언행을 할 것으로 생각하여 호감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질문인 '재혼 맞선에서 상대와 앉아 있기 민망할 때 어떤 태도를 취할까요?'라는 질문에서도 남녀 간에 대답이 크게 엇갈렸다.

남성은 '삐딱선을 탄다', '난처한 질문을 던짐'으로 답한 비중이 28.6%와 24.2%이고, 여성은 '시선 회피', '단답형 대답'으로 답한 비중이 31.5%와 26.7%로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팔짱 끼고 거리를 둠(남 22.7%, 여 20.1%)', 4위는 남성의 경우 '단답형 대답(17.3%)', 여성은 '삐딱선을 탄다(16.0%)'로 답했다.

관계자는 "남성은 맞선 상대가 실망스러울 경우 앉아 있는 자세가 올바르지 않거나 대답을 무성의하게 하는 등으로 삐딱한 모습을 보인다"며 "여성은 상대와 눈을 마주치지 않는 등의 간접적인 방법을 통해 비호감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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