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X인지 된장인지 몰라"…김종국 "축구협회장? 10원도 안 받겠다"

사회

뉴스1,

2026년 7월 20일, 오전 10:40

전 축구대표 출신 구자철, 방송인 김종국. 뉴스1DB

축구 국가대표 출신 구자철이 "한국 축구는 똥인지 된장인지 모른다"며 대한축구협회 등을 신랄하게 비판한 가운데, 가수 김종국은 자신이 축구협회장을 맡게 된다면 10원 한 장 안 받지 않겠다는 '웃픈' 공약을 내걸어 화제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다음 녹화 출근 시간을 두고 멤버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앞선 미션 결과로 다음 녹화 출근 시간이 새벽 4시 30분으로 정해지자 유재석은 "이럴 거면 차라리 새벽 1시가 낫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1시면 축구하고 빨래하고 나가면 된다"고 답했고, 송지효가 "일주일은 쉬어라"고 말하자 "일주일 동안 축구하는 날만 기다린다"고 말하며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축구협회장으로 김종국을 추천합니다"라고 농담을 던졌고, 김종국은 "나는 확실히 한다"며 "10원 한 장 안 받아도 된다"고 받아쳤다.

앞서 지난 18일 축구 국가대표 출신 구자철은 SPOTV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한국 축구는 망했다. 진짜 심각하다"며 한국 축구의 현주소를 강하게 비판했다.

구자철은 대한축구협회가 기득권 구조에 갇혀 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내부 역량이 부족하면 유럽의 검증된 전문가를 적극 영입해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은 지난 10~20년간 체계적인 선진 시스템을 구축했지 한국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고 분석했다.

구자철은 "우리나라는 10년 동안 보면 선수들이 판단력이 너무 안 좋고, 느리고, 판단이 경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며 "다들 레슨 가면 기본기만 하기 때문이다. 똥인지 된장인지 뭘 해야 되는지를 모른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 축구는 망했다. 정말 심각하다"며 "5년 후, 10년 후면 더 안 좋아질 것이다"고 한국 축구의 현실에 대해 꼬집었다.

김종국과 구자철의 발언에 축구 팬들은 "용기 내서 힘 있게 말해준 구자철에게 감사하다", "김종국의 발언이 얼마나 현재의 씁쓸한 현실을 대변해 주는 것이냐", "정몽규 보고 있나?", "박지성이 뭘 아냐고 지적하고, 정몽규는 13년 희생했다고 두둔한 지역 축구협회장이 생각난다", "연예인 김종국이 해도 왠지 지금보다는 나을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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