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까지 올해 하반기와 내년도 예식을 예약한 고객 약 60여 명이 취소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9월 예식 예약자는 지난 4월부터 취소 사실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수컨벤션은 울산시설공단으로부터 문수축구경기장 내 시설을 위탁받아 운영해 왔으며, 10년간의 임대 계약은 오는 8월 31일 종료될 예정이다. 울산시설공단은 지난 4월 업체에 계약 만료와 영업 종료 계획을 공식 통보한 상태였다.
논란은 업체가 계약 종료 사실을 알고도 이후 신규 계약을 계속 진행했다는 점이다. 지난 5월 웨딩박람회를 열어 예식 계약을 받았고, 예비부부들에게는 뷔페 리뉴얼 공사만 안내했을 뿐 예식 진행에는 문제가 없는 것처럼 계약을 체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울산시설공단은 “업체에 계약 만료 사실을 사전에 알렸다. 여름 이후에는 신규 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반기 예식 계약이 취소된 사실도 피해자들의 문의를 통해 뒤늦게 파악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21일부터 계약금을 순차적으로 환불하고 다른 예식장으로의 이관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예식 이관을 돕기 위해 마련했던 지원센터가 불과 나흘 만에 운영을 종료하면서 계약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피해자들은 소비자가 계약을 해지할 경우에는 높은 위약금을 부담하지만 예식장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취소할 경우에는 실질적인 보상 장치가 부족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같은 장소에서 임대 문제로 계약 취소가 발생했던 만큼 공공시설 웨딩홀 운영에 대한 제도 개선과 함께 새 사업자가 기존 계약을 승계하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