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김 여사 측 변호인단 요청으로 조사 일정이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특검팀은 김 여사를 지난 19일 불러 조사할 방침이었으나 김 여사 측에서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에 특검팀은 오는 21일 오전 10시로 조사 일정을 앞서 한 차례 변경하기도 했다.
특검팀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김 여사를 상대로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인테리어 무면허 업체 21그램이 디올 의류 등 고가 명품을 김 여사에 건네며 그 대가로 관저 공사 계약을 따냈다고 보고 있다.
21그램은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하고 사무실 설계·시공 등을 맡은 업체로 알려졌다.
한편 김 여사는 오는 24일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상고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김 여사는 2010년 10월∼2012년 12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8억1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22년 4∼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공모해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교단 지원 청탁과 함께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 가방 등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이외 2021년 6월∼2022년 3월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58회에 걸쳐 2억7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은 혐의도 있다.
앞서 2심 재판부는 지난 4월 김 여사에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원, 추징금 2094만원을 선고했다. 1심이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데 비해 형량이 두 배 넘게 늘어났는데, 2심 재판부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주가조작 일부 혐의와 샤넬백 수수 혐의를 뒤집었기 때문이다.
다만 명 씨와 관련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무죄 판단을 유지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윤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해당 조사는 명 씨 스스로 영향력 확대를 위해 실시한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 부부와 협의를 추단할 사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