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이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램프구역 주변에 설치한 붕괴 경보기. (사진 = 인천소방본부 제공)
허 서장은 “서해구가 지난 19일 밤 화재 현장 반경 116m 범위 내의 주민 안전을 위해 대피령을 발령했다”며 “소방대는 안전 전문가들과 붕괴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진압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건물 주요 지점 3개소에 붕괴 경보기 설치를 완료했다”며 “붕괴 조짐 포착 시 경보음이 즉시 작동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허 서장은 “소방에서는 가용 가능한 모든 소방력을 총동원해 건물 5층으로의 연소 확대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며 “다만 물류센터 건물 규모가 워낙 넓고 가연물이 많아 완전진화까지는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인천 서해구가 주민 대피령을 발령한 쿠팡물류센터 주변 지역(파란색 원) 위치도. (자료 = 서해구 제공)
서해구는 물류센터 건물이 전도되면 그 옆에 있는 램프구역(화물차 진출입로)이 전도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해 19일 오후 11시를 기해 램프구역에서 반경 116m 내 상가, 사무실 주민에 대한 대피령을 발령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께 건물 6층 창고에서 발생했고 소방청은 서울·경기 등 인근 8개 시·도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대원들이 화재 사흘째인 20일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주변에서 고가 사다리차 등을 이용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건물 중앙이 램프구역이고 오른쪽 검은색 건물이 B동, 왼쪽 흰색 건물이 A동이다. (사진 = 이종일 기자)
서해구는 연기 피해가 확산하자 20일 하루 인근 어린이집 31곳에 휴원을 권고했고 14곳이 휴원했다. 화재 현장 인근 초등학교는 이날 하루 휴교를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