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신청사 조감도. (자료 = 미추홀구 제공)
김 청장은 기존 계획된 신청사 1층 업무시설(사무실 등) 공간을 주민이 사용할 수 있는 편익시설 공간, 문화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미추홀구 공공시설과 신청사추진팀이 설계 변경을 검토 중이다. 이 팀은 전체 설계도를 검토해 주민을 위한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주민을 위한 공간은 카페, 도서관, 전시관, 공연장, 다목적실 등으로 검토 중이고 위치가 확정되면 설계도를 변경한다.
미추홀구는 올 연말까지 설계 변경과 건축 허가사항 변경을 마친 뒤 내년 상반기 신청사 건립을 착공하고 2029년 말까지 준공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시행은 미추홀구가 하지 않고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 사업자인 디씨알이(DCRE)가 건물, 광장 등을 조성해 미추홀구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사업비 800억원은 전액 디씨알이가 부담한다. 미추홀구는 설계 변경으로 인한 추가 공사비도 디씨알이가 부담하도록 협의하고 있다.
애초 신청사 착공 예정 시점은 올 3월이었지만 디씨알이 사정 등으로 연기했고 6·3 지방선거로 구청장이 바뀌어 사업이 더 지연됐다.
착공 지연으로 준공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구는 내년 상반기 착공하면 2028년 말 신청사와 구의회동을 개청할 예정이다. 이후 기존 청사를 철거하고 광장, 기반시설 등을 2029년 말까지 조성한다는 것이다. 기존 4년짜리 공사 기간을 3년으로 단축하려는 것인데 안전 보장 등에 신경 쓰다 보면 공기가 늘어날 수 있다.
신청사는 구의회동을 포함해 연면적 2만5000여㎡ 규모이다. 새 미추홀구청사는 지상 8층짜리이고 구의회동은 4층 규모이다. 두 건물은 이어진 형태로 건립한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김정식 청장의 지시에 따라 기존 설계를 재검토하고 있다”며 “주민 편익시설 등을 최대한 조성하도록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설계 변경을 어떻게 할지 정해진 것이 없어 디씨알이와의 추가 사업비 협상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며 “신청사 건립이 순조롭게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미추홀구청사는 1956년 인천교육대(현 경인교육대) 본관으로 지어져 사용되다가 인천교대가 1990년 계양구로 이전해 1991년부터 미추홀구가 사용해 왔다. 70년가량 사용한 이 건물은 노후화됐고 안전진단 결과 E등급 판정을 받아 신청사 건립이 시급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