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수단 "장윤기가 피해자 알았다? 사실 아냐"…입장 번복

사회

이데일리,

2026년 7월 22일, 오후 05:27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가 사전에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있었다고 밝힌 경찰이 일주일 만에 “수사 결과 면식 관계가 아니었다”고 입장을 뒤집었다.

지난 15일 광주경찰청 기자실에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장윤기 사건을 둘러싸고 불거진 증거인멸·유착 등 의혹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5일 광주경찰청 기자실에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장윤기 사건을 둘러싸고 불거진 증거인멸·유착 등 의혹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장윤기 사건 진상규명’ 특별수사단(특수단)은 22일 자료를 내고 “중간 수사결과 발표 당시 언급된 ‘장윤기가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알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황’에 대해 수사한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특수단은 이어 “해당 정황과 관련해 압수영장 집행 등 다각도로 수사했으나 장윤기가 범행 이전부터 피해자와 면식 관계는 아니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했다.

앞서 특수단은 지난 15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장윤기가 범행 이전부터 피해자인 고(故) 이채원(16) 양을 일방적으로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정황은 밝히지 않았지만 장윤기가 검거될 당시 갖고 있던 휴대전화(공기계)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족 측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발표한 데 반발했다. 이에 대해 특수단은 “위와 같은 사항을 확인한 건 장윤기 사건 수사 과정에서 성적 목적이 있었는지를 밝힐 중요한 단서를 확인하지 않은 수사기관들의 과오를 밝히고자 함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수사상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 피해자 가족께 재차 송구하다는 말씀드리며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해 신중하고 투명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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