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박물관서 결혼식…인구전략기본계획에 담는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7월 23일, 오후 06:09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예비부부의 결혼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등 결혼서비스 가격표시제 안착에 속도를 낸다. 고궁과 박물관 등 공공시설을 활용한 공공예식도 확대해 합리적인 결혼문화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3일 ‘가격은 투명하게, 결혼은 행복하게’를 주제로 관계부처와 결혼서비스업계 간담회를 열고 결혼서비스 가격표시제 정착과 결혼비용 부담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진오 저고위 부위원장은 예식장과 결혼준비대행업체의 가격 공개 제도가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이행 점검을 강화하고, 업계도 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정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결혼서비스 가격표시제는 예식장과 결혼준비대행업체가 기본서비스와 선택 품목별 요금, 계약 해지 시 위약금 등 환급 기준을 계약서와 홈페이지 또는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공개하도록 한 제도다. 지난해 11월 시행된 뒤 올해 5월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현재 이행 점검과 과태료 부과가 이뤄지고 있다.

저고위는 예비부부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개성 있는 결혼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고궁과 박물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시설을 결혼식장으로 활용하는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 내용을 향후 인구전략기본계획에 반영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공공 결혼식장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오는 9월 출범하는 인구전략위원회 홈페이지와 연계해 제공하기로 했다.

김 부위원장은 “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업계의 자율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인센티브 등 다양한 지원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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