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앞에서 뛰겠다" 추다르크, 지지부진 3기 신도시 선봉장으로

사회

이데일리,

2026년 7월 23일, 오후 09:15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제가 앞에서 뛰겠다.” 3기 신도시 개발사업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다르크가 선봉에 섰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3일 경기도 도시주택실·도시개발국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3일 경기도 도시주택실·도시개발국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있다.(사진=경기도)
23일 경기도 도시주택실과 도시개발국 업무보고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보고를 통해 지난 준비위 시절 요청드린 3기 신도시 개발사업의 주요 지연 사유를 확인했다”면서 “도지사가 중앙정부에 어떤 제안을 해야 할지, 군부대 관련해서는 국방부의 누구를 만나야 할지, 시군 간 협조 사항은 무엇인지에 대해 빠르게 정리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양 창릉·부천 대장·남양주 왕숙·과천 과천·하남 교산 등 2018년에서 2019년 사이 사업이 발표된 3기 신도시들은 당초 올해까지 첫 입주가 완료됐어야 하지만, 평균 2년 이상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토지 보상 갈등, 문화재 발굴, 공사비 급등 등 여러 요인이 뒤섞인 결과다. 하남 교산신도시의 경우 2025년 입주에서 2029년 6월로 4년여나 밀린 실정이다.

추미애 지사는 “제가 앞에서 뛰고, 여러분과 힘을 합해 3기 신도시 적기 개발을 위해 총력을 다하도록 하자”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이날 추 지사는 주거 기본권도 강조했다. 그는 “이 순간에도 쪽방촌이나, 비닐하우스 등과 같은 비주택 시설에 거주하는 경기도민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며 “주거최저기준선에도 못 미치는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해 있는 도민에 대해 실태조사를 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현실과 괴리를 보이는 청년 주택 정책의 모순도 지적했다. 추미애 지사는 “청년월세 지원 사업과 청년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확대 강화해 달라. 소득기준 완화, 대상 연령 확대, 지원액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 매입임대주택의 국비 지원 단가 상향을 국토부에 적극 제안해 달라”고 덧붙였다.

추 지사는 또 청년·신혼부부 주거와 청년 일자리 정책 발굴 TF 구성을 지시하는 한편,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경기도가 도입한 ‘경기 부동산 거래 안전망’ 사업을 높이 평가했다.

끝으로 “경기도가 해야 할 일은 정작 하지 않고,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은 하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야 한다”면서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가 해야 할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여 정립하고 그 기준에 따라 사업을 조정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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