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하천서 발견된 멸종위기종 '샴악어', 국립생태원 이송

사회

이데일리,

2026년 7월 24일, 오후 06:48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기 여주시 소양천에서 발견된 국제멸종위기종 ‘삼악어’가 국립생태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18일 경기 여주시 소양천에서 발견된 샴악어. (사진=뉴스1)
지난 18일 경기 여주시 소양천에서 발견된 샴악어. (사진=뉴스1)
여주시는 소양천에서 구조한 샴악어를 임시 보호한 뒤 지난 23일 충남 서천군 소재 국립생태원으로 옮겼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개체는 지난 18일 오전 11시 27분께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30여분 만에 포획됐다.

악어를 인계받은 여주시는 민간에 위택해 운영 중인 동물보호센터에서 임시 보호하며 종 분석을 의뢰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여주시가 보낸 악어의 영상과 사진을 통해 종을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샴악어는 번식 가능 개체가 거의 남지 않아 사이테스(CITES·국제적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교역에 관한 국제협약)에 국제멸종위기종 1급으로 등재돼 있다.

과거 동남아시아 전역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던 종이지만 밀렵과 서식지 훼손, 기후 변화 등으로 멸종 위기 상태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이번 샴악어 구조와 이송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관계기관의 신속한 협력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야생생물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유사사례에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악어의 전 소유주와 유입 경로를 밝히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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