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개표소 시위 경찰에 욕설' 공무집행 방해 20대 남성 구속 송치

사회

뉴스1,

2026년 7월 25일, 오후 05:51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된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경찰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6.6.18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경찰관들에게 욕하고 길을 막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6일 개표소 시위 현장에서 다른 20대 남성 2명과 함께 경찰관을 향해 "중국 경찰"이라고 욕하고 길을 막아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이들 3명 모두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지난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A 씨에 대해서만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경찰은 개표소 시위 현장에서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의 진입을 막아 이른바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 다르크)로 불리는 30대 여성 B 씨와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을 불법 수색한 30대 남성 C 씨 등 시위 참가자 4명은 다음주 중 불구속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B 씨와 C 씨에 대해서도 각각 업무방해 혐의와 특수강요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21일 영장심사 후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B 씨는 지난달 16일 성조기를 몸에 두르고 개표소 출입문 손잡이를 움켜쥔 채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사무실에 들어가려는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의 진입을 2시간 가까이 막은 혐의를 받는다.

C 씨는 지난달 8일 개표소 시위 현장에서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을 불법 수색한 혐의를 받는다. C 씨는 당시 수색 상황을 유튜브 방송으로 생중계하고 선수들에게 양말을 벗어보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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