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역류해 배관 뜯어보니 '쌀 40㎏' 나왔다…"변기가 블랙홀이냐"

사회

뉴스1,

2026년 7월 29일, 오전 05:00

온라인 커뮤니티

한 아파트 단지에서 오수관 막힘으로 저층 세대 화장실 물이 역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리사무소 측 조사 결과 배관에는 40㎏에 달하는 쌀이 막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입주민들에게 배포한 공고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고문에 따르면 지난 21일 해당 아파트 315동 지하 오수관 막힘 사고가 발생했다.

관리사무소는 "315동 오수관 막힘 현상으로 인해 저층 세대에서 오물과 냄새가 역류하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긴급 점검 결과 약 40㎏에 달하는 다량의 쌀이 오수관 내부를 막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변기에는 배설물과 화장지만 배출해 달라"며 "쌀, 음식물, 영양제, 물티슈 등 물에 녹지 않는 이물질을 변기에 버리면 오수관이 막혀 오물 역류와 악취, 배관 손상 등의 원인이 된다"고 경고했다.

또 "이 같은 사고로 발생한 수리와 복구 비용은 공동관리 비용으로 처리될 수 있다"며 "입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런 사고는 입주민이 변기에 버린 쌀이 배관 안에서 물을 흡수해 불어나면서 오수관을 완전히 막아 버렸기 때문에 더 큰 문제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공고문을 접한 누리꾼들은 "상식 이하의 행동 아닌가?", "쌀가마를 통째로 버린 거냐?", "음식물 분리 수거장이 따로 있는데", "변기를 블랙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대놓고 막히라고 저런 행동을 한 것 같다"라며 황당해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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