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도착, 10분 뒤 1명 온다고 해도…'6인석이니 비워달라' 쫓아낸 업주

사회

뉴스1,

2026년 7월 29일, 오전 05:00

JTBC '사건반장'

방학을 맞아 영어 캠프를 준비하던 중학생들이 카페에서 쫓겨났다는 사연이 전해지며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27일 JTBC '사건반장'에는 중학생 아들을 둔 40대 여성 A 씨가 최근 아들이 친구들과 겪은 일화를 전했다.

A 씨의 아들은 영어 캠프를 준비하기 위해 친구 5명과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다. 총 6명이 모이기로 했지만 친구 한 명이 약 10분 정도 늦는 상황이었다.

먼저 도착한 학생 5명은 6인용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각자 음료와 빵, 쿠키 등을 주문했다. 그러나 음식이 나온 직후 카페 사장은 학생들에게 "이 자리는 6명 이상 이용하는 자리이니 옮겨 달라"고 요구했다.

학생들은 "친구 한 명이 10분 뒤에 도착한다"고 설명했지만 사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학생들은 주문한 음식을 급히 먹은 뒤 다른 카페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의 이야기를 들은 A 씨는 이틀 뒤 직접 카페를 찾아 사장에게 당시 상황을 물었다.

JTBC '사건반장'

사장은 "손님들이 '곧 온다'고 해놓고 결국 오지 않는 경우를 많이 겪었다"며 "10분이 30분이 되고 30분이 한 시간이 되는 경우도 있어서 원칙대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 씨는 "아이들이 모두 음료와 디저트를 주문했고 정말 10분 정도만 기다리면 되는 상황이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두 사람은 끝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사연을 접한 손수호 변호사는 "사장의 융통성이 부족했던 것은 맞지만 업주가 정한 운영 원칙이라면 이를 강요하기는 어렵다"며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음부터 이용하지 않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상희 교수 역시 "학부모로서는 서운할 수 있지만 업주가 정한 기준을 일관되게 적용했다면 비난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반면 박지훈 변호사는 "학생들이 음료와 빵까지 모두 주문한 상황에서 10분 정도는 기다려줄 수 있었던 것 아니냐"며 "혹시 손님이 학생들이어서 더 엄격하게 대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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