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장 추가했더니…'노마진이다' 쪽지 보낸 업주, 항의하자 '협박'

사회

뉴스1,

2026년 7월 29일, 오전 06:00

SNS

100원이 모자란 최소 주문 금액을 맞추기 위해 1000원짜리 추가 메뉴를 함께 주문한 손님에게 음식점 사장이 "해당 추가 메뉴의 원가는 980원이라 노마진"이라는 내용의 포스트잇을 붙여 음식을 배송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막국수 가게에서 배달 주문 후 받은 업주의 항의성 메모가 공개됐다.

고객 A 씨는 물막국수와 왕만두를 주문해 총금액이 1만 1900원이 되자, 가게의 최소 주문 금액인 1만 2000원을 맞추기 위해 메뉴에 있던 1000원짜리 비빔 양념장을 추가했다.

배송비를 제외한 최종 주문 금액은 1만 2900원이 됐고, A 씨는 "물막국수에 비빔 양념장을 넣어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서 자연스럽게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배달받은 음식 봉투 안에는 음식과 함께 가게 사장이 직접 손 글씨로 작성한 노란색 포스트잇이 들어 있었다.

포스트잇에는 "비빔 양념 원가는 980원이라 노마진입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에 A 씨는 "내가 대체 뭘 잘못한 건지도 모르겠더라. 모자란 최소 주문 금액을 맞추기 위해 양념장을 추가한 건데 '이건 노마진이다'라는 내용의 쪽지를 왜 보낸 건지 모르겠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앞으로는 100원 모자란 최소 주문 금액을 맞출 때 5000원짜리 전병이나 만두를 더 추가하라는 뜻이냐, 아니면 앞으로 주문하지 말라는 뜻인 거냐?"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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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리뷰에도 최저 평점과 함께 "최소 주문 금액을 설정해 놓고 추가 주문을 유도하는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메뉴에 있던 양념장 1000원짜리를 추가했고, 사장님이 파시는 금액대로 결제해 주문한 것"이라며 "그런데 '원가 980원이라 노마진'이라는 포스트잇은 왜 보내는 것이냐. 마진이 20원밖에 남지 않는 메뉴를 추가해서 정말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후 업주의 대응은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 업주는 A 씨의 리뷰에 직접 답글을 남겨 "양이 적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서 원가를 공개한 것뿐"이라며 "더 높은 금액으로 주문을 유도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불만이 많으시냐. 차라리 전화해라"라며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 일부를 공개하는 등 짜증 섞인 태도를 보여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사연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결국 업주는 전화하라며 자기 전화번호까지 남겼다. 무서워서 주문하겠나", "협박까지 하는 건가? 노마진 메모부터 정말 기분 나빴을 텐데. 고객이 너무 착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 같다", "최소 주문 금액을 맞춘 손님에게 할 소리냐?", "저 정도가 아까우면 장사 접어야지" 등 비난을 쏟아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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