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추 시장이 지난 23일 SK리츠 대표 등 관계자들을 만나 AI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이 중단된 경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추 시장은 대구시와 투자협약까지 체결했던 사업을 SK 측이 일방적으로 중단한 데 대해 강하게 항의하고, 투자 철회에 대한 공식 입장과 함께 이에 상응하는 대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SK 측은 2023년 12월 대구시와 ‘투자 및 협력 협약(MOU)’을 체결하고 수성알파시티에 수전용량 40MW 규모의 고성능·고효율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진=대구시
그러나 SK 측은 2025년 상반기부터 데이터센터 투자환경과 내부 경영여건 변화 등을 이유로 사업 추진에서 사실상 손을 뗐고, 올해 1월 대구시에 사업 중단을 통보했다.
이번 면담은 추 시장 취임 이전 결정된 투자 철회 문제에 대해 새 시정이 직접 SK 측에 책임 있는 설명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투자 유치를 전제로 추진했던 사업이 무산된 만큼 향후 SK 측이 별도의 투자나 협력사업 등 대안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추 시장은 사업 중단이 자신의 취임 6개월 전에 결정된 사안이지만 대구시와 시민을 대표해 SK 측에 유감과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추 시장은 “SK가 대구시와 대구시민의 신뢰를 일방적으로 저버린 것에 대해 대구시민들이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며 “SK가 일방적 투자 철회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나아가 어떤 대안을 제시할 것인지를 대구시민들에게 분명하게 설명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한 SK 측의 성의 있는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은 최근 AI 산업 육성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보 경쟁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대구가 추진했던 대규모 민간 AI 인프라 사업이 무산됐다는 점에서도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대구시가 SK 측의 대안을 요구한 만큼 SK의 공식 답변과 후속 투자 여부가 수성알파시티의 AI 산업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