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본, '투표율 허위입력·용지 부족' 참고인 소환 조사

사회

뉴스1,

2026년 7월 30일, 오전 08:49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모습. 2026.6.14 © 뉴스1 김명섭 기자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차장검사)가 30일 6·3 지방선거 의혹 관련 참고인 4명을 불러 조사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이날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1명과 투표율 허위입력 의혹 관련 2명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또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의 부부 동반 해외 출장 의혹 및 선관위 직원들의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해 중앙선관위에서 근무했던 관계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합수본은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경기 관내 한 투표소에서 수백 명으로 기록돼야 할 투표자 수가 수천 명으로 잘못 입력됐음에도, 실무진이 상부 보고·결재 절차 없이 초과분을 다른 지역 투표소로 나눠 입력해 오류를 은폐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합수본은 현재까지 경기 지역 2곳과 충청 지역 1곳 등 총 3곳에서 투표율 허위 입력 정황을 포착했다. 합수본은 그 외 지역들에서도 투표율 허위 입력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합수본은 전날공전자기록위작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경기 선관위 실무자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 씨는 중앙선관위 실무자 B 씨의지시를 받아 오입력된 투표소 인원 일부를 다른 지역에 나눠 입력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본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지난 22일 광진구 선관위 사무국장, 24일 동작구 선관위 사무국장을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28~29일에는 송파구 선관위 선거담당관과 선거 1계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했다.

선관위 직원들의 외유성 출장 의혹은 2023년 9월 선관위 공무원들이 몰디브 대통령 선거 참관을 명목으로 출장을 떠나 경비 1470만 원을 지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고발로 이어진 사건이다.

노 전 위원장 부부 동반 출장과 관련해서는 지난 20~22일 중앙선관위 위원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노 전 위원장의 주거지와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필요성과 관련성이 부족하다는 취지로 법원에서 기각됐다.

mark83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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