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전 비서실장 정원주씨가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12.28 © 뉴스1 김진환 기자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통일교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정원주 전 통일교 총재 비서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정 전 실장을 경기 과천시 특검팀 사무실로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다.
특검은 정 전 실장에게 경찰이 통일교 측에 수사 첩보 내용을 전달한 정황이 있었는지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교 수사 무마 의혹은 한학자 총재 등 통일교 수뇌부가 2008~2012년 재단 자금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등에서 600억 원대의 원정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경찰이 입수하고도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종합특검은 해당 첩보와 수사 상황이 경찰에서 유출돼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되고, 통일교에까지 흘러 들어간 경위를 추적하고 있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권 의원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 '경찰이 한 총재의 원정도박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압수수색 가능성이 있다'며 수사 상황을 알려준 정황을 포착했다. 해당 사실은 한 총재와 정 전 실장까지 흘러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종합특검은 지난 21일 윤희근 전 경찰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종합특검은 윤 전 청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첩보 관련 수사가 진행되지 않도록 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받고, 경찰청 범죄정보과를 통해 국가수사본부 수사국 범죄 정보 업무 관계자들에게 하달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정 전 실장은 한 총재 등과 공모해 2022년 권 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와 교단 자금으로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minja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