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 운동장에 '숲' 만든다…'3·3·3 학교뜰 프로젝트' 가동

사회

뉴스1,

2026년 7월 31일, 오전 06:00

서울시교육청 3·3·3 학교뜰 프로젝트 추진 예시.(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운동장을 숲과 휴게공간, 체육시설이 공존하는 생태공간으로 재구조화하는 '3·3·3 학교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학교숲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생태전환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운동장을 활용해 학교숲을 조성하는 '3·3·3 학교뜰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학생 1인당 녹지 3㎡ 확보 △교실 창밖에서 나무 3그루가 보이는 환경 조성 △학교당 30㎡ 규모의 나무 그늘 조성을 핵심으로 한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글로벌 사회 변화 속 미래세대 교육공동체를 위한 서울미래교육 공간 혁신방안'의 세부 사업으로, 운동장 중심의 획일적인 학교 공간을 숲과 휴식공간, 체육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목표다. 조성된 학교숲은 생태전환교육 공간이자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서울 성서초와 서울 오륜초 등 2개 학교를 대상으로 총 9억 원을 투입한다. 학교당 4억5000만 원을 지원하며 학생과 교직원이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는 사용자 참여형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학교숲 조성 이후에도 보식 등 유지관리 비용을 지원해 지속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시범사업 효과를 분석해 개선사항을 반영한 뒤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운동장을 획기적으로 다변화해 조성하는 대규모 숲 공간은 단순한 자연공간을 넘어 치유와 관계 회복, 휴식을 위한 교육 공간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경험하는 학교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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