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정문의 모습. 2024.5.21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대가 내년 2월 임기를 시작하는 제 29대 총장을 선출하고자 31일부터 후보등록 공모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 서울대 홈페이지 공고 게시글에 따르면 공모·추천 대상은 '인품과 학덕을 갖추고 지도력과 행정 능력을 두루 갖춘 학내외 인사'다. 단 국가공무원법 제33조 결격사유 각 호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거나, 공직선거법에 의해 실시하는 선거에 후보자로 등록한 자는 제외된다.
출마를 희망하는 교수 등은 다음 달 20일 오후 6시까지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총장선출행정지원단에 지원서를 내면 된다. 누군가를 추천하고 싶다면 추천서 및 당사자의 수락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등록 마감이 끝나면 총추위는 총장후보대상자에 대한 서류심사, 발전계획서 평가 등을 거쳐 예비후보자를 4명 이내로 추려낸다. 다만 총장후보 초빙위원회가 추천한 자가 있을 경우 총추위는 예비후보자 1명을 추가 선정할 수 있다.
이후 총추위 주관으로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정책평가를 실시해서 후보 3명을 선정하고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후 이사회는 총추위가 추천한 후보자 중 1명을 총장으로 선출하고, 교육부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이를 최종 임명한다.
서울대 측은 "병역기피·세금탈루·불법재산증식·위장전입·연구부정행위·음주운전·성 범죄 등 고위공직 후보자 7대 비리에 대해서는 총장 선출 및 임명 과정에서 면밀한 검증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첫 회의를 가진 총추위는 신혜경 미학과 교수를 총추위원장에,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들은 총추위 안건과 향후 회의 절차 등을 주재하는 운영소위원회의 위원장, 부위원장 역할도 당연직으로서 맡게 된다.
운영소위 간사는 전 산업통상부 장관이었던 안덕근 국제대학원 교수로 정해졌다.
지난 28일 두 번째 회의서 총추위는 총장 선출의 원칙과 일정 등을 구체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대 교수 중 총장 선거 출마에 뜻이 있는 이들은 10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도 주변에 연임 도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유 총장이 총추위에 연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면 총장 직무는 정지되고, 이준정 교육부총장이 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서울대 학생처장, 인문대학장, 한국연구재단 이사 등을 거친 이재영 서울대 영문과 교수도 적극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서울대 10조원 자산 확보와 인공지능(AI) 지식 네트워크 기반의 글로벌 중추대학으로의 도약 등을 비전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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