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씨 일본은 30만개, 한국은 250개…평화의 증거" 하버드 출신 교수 분석

사회

뉴스1,

2026년 8월 03일, 오전 05:40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60여년간 한국을 연구해 온 미국 출신 한국학자 마크 피터슨 교수가 "한국에는 희망이 있다"며 한국 사회와 역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하버드대에서 동양사를 전공하고 브리검영대(BYU)에서 33년간 한국어와 한국사를 가르친 한국학자 마크 피터슨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피터슨 교수는 1965년 선교 활동을 위해 처음 한국을 찾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한국은 가난했지만 사람들은 가난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당시 한국인들의 강인한 눈빛에 사로잡혔다. 그 눈빛의 이유가 궁금해 한국을 연구하게 됐다"고 밝히며 한국이 전쟁의 폐허를 딛고 빠르게 성장한 원동력을 분석했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그는 "과거 '과거제도'부터 세계 최초의 목판 인쇄에 이르기까지 한국은 1000년 넘게 학문을 중시해 온 나라"라며 "최고를 향한 경쟁심과 끊임없이 배우고 연습하는 문화가 오늘날 K팝과 K컬처를 탄생시켰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한국은 무사의 나라가 아니라 지식과 학문을 중시하는 선비의 나라"라고 강조하며 한국 역사의 특징으로 '평화로운 왕조 교체'를 언급했다.

피터슨 교수는 "한국의 성씨는 약 250개에 불과하고 김·이·박·최·정 등 5개 성씨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며 "반면 일본에는 성씨가 약 30만 개나 있다. 한국은 왕조가 바뀌더라도 이전 왕족과 성씨가 사라지지 않고 이어졌지만, 일본은 많은 가문이 역사 속에서 사라졌다"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외국인이 왜 한국에 김 씨가 많으냐고 묻는다면 '한국이 평화로운 나라였기 때문'이라고 답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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