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끓는다…남부 곳곳서 '폭염중대경보', 낮 최고 39도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03일, 오전 09:05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남부지방 24개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은 3일 “이들 지역의 최고기온이 39도 또는 최고체감온도가 38도 이상까지 오르겠다”며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연일 폭염이 이어진 2일 서울 송파구 보행로와 자전거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일 폭염이 이어진 2일 서울 송파구 보행로와 자전거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폭염중대경보는 이틀 넘게 체감온도 35도 이상의 더위가 이어진 지역에서, 하루라도 체감온도가 38도를 넘거나 기온이 39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 발효된다.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된 곳은 전남권의 광주동부·보성·여수·순천·광양과, 경상권의 대구중부·달성남부·고령·경산·양산·창원·김해·밀양·의령·함안·창녕·진주·합천중부·합천남부·사천·하동북부·산청북부·함양중부·거창남부다.

일부 산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3~39도로 평년(28~33도)보다 높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밤사이에도 열기가 식지 않았다. 지난 2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밤 최저기온은 부산 28.5도, 양산 28.0도, 여수 27.7도, 서울 26.5도 등을 기록하는 등 열대야가 이어졌다.

더위의 원인은 상하층에 겹쳐 자리 잡은 고기압이다. 대기 상층에는 티베트고기압이, 중층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버티면서 한반도가 상층까지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었다.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강원남부내륙과 충북북부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두 지역 모두 5~10㎜다. 다만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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