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수도권 당선자 4명 중 1명 '전과자'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03일, 오후 06:58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난 6월 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수도권 지방선거 당선자 4명 중 1명꼴로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3일 서울·경기·인천 지역 당선자 1436명의 전과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당선자 347명(24.2%)이 전과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들의 전과 건수는 총 530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의 전과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경기는 당선자 670명 중 189명(28%)이 전과 기록을 갖고 있었고, 인천은 186명 중 43명(23%), 서울은 580명 중 115명(20%)이었다.

직급별로는 구·시·군의 장 당선자의 전과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체 67명 가운데 19명(28%)이 전과 기록을 보유했다. 이어 구·시·군의회 의원은 911명 중 239명(26%), 시·도의회 의원은 288명 중 71명(25%)이었다. 반면 광역의원 비례대표는 42명 중 5명(12%),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125명 중 13명(10%)이 전과 기록을 갖고 있었다. 수도권 시·도지사 당선자 3명은 모두 전과가 없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자 213명, 국민의힘 소속 당선자 131명이 전과 기록을 보유했다. 이 밖에 진보당·개혁신당·무소속 당선자도 각각 1명씩 전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표 없이 자동으로 당선된 무투표 당선자도 예외는 아니었다. 수도권 무투표 당선자 223명 가운데 43명(19%)이 전과 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국민은 자신이 선출한 당선자의 경력과 범죄 이력을 알 권리가 있지만, 선거가 끝난 뒤에는 관련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사실상 확인이 어렵다”며 “엄격한 공천 기준과 투명한 공천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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