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서울·경기 첫 폭염중대경보…서울·광주 38도·호남엔 소나기(종합)

사회

뉴스1,

2026년 8월 03일, 오후 06:14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물놀이터에서 부모와 아이들이 무더위를 식히며 여가를 보내고 있다. 2026.8.3 © 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화요일인 4일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수도권 최초로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다. 수도권과 전남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이거나 최고체감온도가 38도 이상으로 치솟는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된다. 경기 남부와 충청·전라·경상 서부 내륙에는 오후부터 최대 6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0~38도로 예상된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도 35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주요 도시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춘천 25도 △강릉 25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8도 △인천 37도 △춘천 37도 △강릉 31도 △대전 37도 △대구 36도 △전주 37도 △광주 38도 △부산 34도 △제주 33도로 예상된다. 경남 양산의 한낮 기온은 35도가 예보됐다.

서울 동남권·서남권과 경기 하남·오산·여주 서부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됐다. 특보는 4일 오전 11시 발효된다.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 최상위 단계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발표된 것은 처음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최고체감온도 35도 이상이 이틀 이상 관측된 가운데 4일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의 고온이 예상됐다.

전남에서는 광주 동부와 장성·보성·여수·순천·광양, 곡성 북부·남부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됐다. 경북·경남·대구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경보나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수도권의 더위는 대기 상층의 티베트고기압과 중·하층의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가운데 동풍 계열 바람이 산맥을 넘어 불면서 더 강해질 것으로 분석됐다. 산맥을 넘은 공기가 내려오며 가열돼 서울과 경기 등 서쪽 지역의 기온을 추가로 높이는 구조다.

밤에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겠다. 전국 곳곳에서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겠고, 열대야주의보가 발표된 지역도 수도권과 강원·충청·호남·영남·제주에 걸쳐 있다.

전국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아지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겠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기 남부와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 전북, 경북 서부 내륙과 경남 서부 내륙, 제주 산지·중산간에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과 전북 5~60㎜, 경기 남부와 충청권, 경북·경남 서부 내륙 5~40㎜다. 제주 산지와 중산간에는 5㎜ 안팎이 예상된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아침부터 낮 사이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가시거리가 짧아지거나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다. 같은 지역 안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크겠다.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겠지만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 지역에서 필수 업무를 제외한 야외활동과 실외작업을 중단하거나 연기하고 무더위쉼터나 냉방시설이 있는 곳으로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가족과 이웃, 독거노인 등 주변의 안전도 확인해야 한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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