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고추, 산지 넘어 서울로…27일부터 서울광장 직거래 행사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03일, 오후 06:45

[영양=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북 영양군이 고추 출하 시기에 맞춰 서울 도심에서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를 연다. 산지 소비에 의존하지 않고 수도권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 농가 판로를 넓히는 한편 영양의 관광·문화 자원도 함께 알린다는 계획이다.

영양군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광장에서 ‘2026 영양고추 H.O.T Festival’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영양에서 생산한 고추와 고춧가루 등 농특산물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통합마케팅 행사다. 2007년 시작된 이후 생산자가 대도시 소비자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매년 서울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도 생산농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직거래에 초점을 맞춘다. 농가는 별도의 중간 유통단계를 줄여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생산자와 상품 정보를 확인한 뒤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영양군은 현장에서 확인한 소비자 반응을 향후 상품 개선과 농산물 마케팅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사진=영양군
사진=영양군
행사장에는 영양고추와 고춧가루를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 판매부스가 설치된다. 영양고추 테마동산과 문화관광 홍보관, 음식디미방 홍보관, 생태관광 홍보관도 운영해 농산물 판매를 지역 관광 홍보로 연결한다.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영양군은 행사에 참여하는 농가와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진행하고 판매 제품의 품질관리도 강화한다. 농산물은 선별과 포장, 품질검수 등의 절차를 거쳐 행사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영양군은 이번 행사를 단기 판매에 그치지 않고 수도권 소비자와의 지속적인 거래 기반을 확보하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농특산물과 음식문화, 생태관광을 함께 소개해 영양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통합 홍보도 추진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수도권 소비자에게 영양 농특산물을 직접 소개하고 생산농가의 판로를 확대하는 행사”라며 “품질관리와 현장 운영을 강화해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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