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이 3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장 공관에서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오 시장과 유 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를 언급하며 “국민이 서울을 지켜주신 뜻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데 공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안정당으로 다시 바로 설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필요한 역할을 함께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지방선거 이후 국민의힘이 쇄신 동력을 충분히 이어가지 못한 채 최근 당 지지율마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도 우려를 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과 유 전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무능과 폭주를 제대로 견제하고 국민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유능한 정당으로 거듭날 때 비로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는 의견에도 뜻을 같이 했다.
이날 만찬 회동에서 두 사람은 보수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바탕으로 다시 정권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로부터 총 10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보고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 씨에게 비용 3300만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달 22일 오 시장에게 시장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벌금 1000만원 및 추징금 2100만원을 선고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 시장의 사건을 형사7부에 배당했다. 형사7부는 선거 사건을 전담하는 재판부로, 구회근 부장판사(사법연수원 22기)가 재판장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