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피해 자료사진. (사진=뉴시스)
이번 정전으로 일대 아파트 4개 단지 약 5천 세대 주민들이 전자 제품과 냉방 기기를 사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으며, 일부 주민은 엘리베이터 안에 갇혔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열대야 속 전기 사용량이 급증해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정전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도 정전 피해를 본 시민들의 경험담이 이어지고 있다.
한 이용자는 X(옛 트위터)에 정전으로 모든 가구의 불이 꺼진 아파트 단지 사진을 올리며 “에어컨을 너무 돌려서 아파트 단지 전체 정전됨”이라고 적었다.
이 외에도 “아파트 단지가 통째로 정전됐다”, “하루에 두 번이나 정전됐다”, “정전 때문에 강제 외출”이라며 자신의 피해 상황을 공유하는 이용자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날씨에 상상하고 싶지 않다”, “이 정도면 지옥”, “밤새 어떻게 있나”라는 등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다.
냉방기로 버티는 열대야 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이 가운데 서울 2곳과 전남광주 8곳, 경기 3곳 등 13개 구역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무더위는 해가 진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62개 지점에서 발생한 열대야 일수는 평균 10.6일로, 1973년 관측 이래 가장 많았다.
이날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폭염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108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는 2025명, 누적 사망자는 16명으로 늘어났다.
폭염 피해가 확산하자, 정부는 지난 2일 오후 1시부터 중대본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