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롤렉스 ‘줍줍’ 기회..경기도, 체납 압류물품 공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04일, 오전 08:31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하이엔드급 명품 위블로 시계부터 롤렉스와 샤넬 등을 시중가 대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경기도가 오는 27일 고양 킨텍스에서 여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 압류 물품 공개 매각전이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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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압류 물품 매각 대상은 매각 대상은 명품 시계 28점, 명품 가방 171점, 순금 팔찌 등 귀금속 265점과 미술품, 골프채, 양주 등 총 620점이다. 주요 물품으로는 최저 입찰가 1350만원의 위블로 시계와 650만원의 롤렉스 시계, 450만원의 샤넬 가방, 912만원의 순금 팔찌 등이 있다.

체납액 1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의 경우 관할 당국의 현장 조사에서 고급 주택에 거주하거나, 호화 생활을 영위하는 등 변제 능력이 있음에도 고의적으로 체납을 이어간다고 판단될 경우 물품 압류 대상이 된다. 앞서 경기도는 1월부터 6월까지 시군과 함께 지방세 고액 체납자 대상 가택수색을 진행하고 이번 공개 매각 대상 물품을 압류했다.

올해 첫 공매 입찰은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스마트폰을 통해 현장 참여자만 참여할 수 있다. 물품별 최저 입찰가(감정가) 이상 가장 높은 가격을 제안하는 사람에게 낙찰된다. 낙찰자는 당일 현장에서 낙찰 대금을 수납하고 물품을 인계받을 수 있다.

입·낙찰 관련 자세한 내용은 8월 18일 이후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자세한 물품 내역은 한국경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입찰자가 안심하고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낙찰자 보호 장치도 마련했다. 낙찰받은 공매 물품이 위조품으로 확인되면 납부한 금액을 환급하고 감정금액을 추가 보상한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이번 압류동산 공매에 나온 물품들은 납세 의식이 약한 고질적 체납자의 가택을 수색해서 확보한 동산들이 대부분”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성실 납세 풍토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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