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때 마트 턴 여성 '월경 탓' 핑계…"가임 여성 절도범 만드냐" 맹비난[영상]

사회

뉴스1,

2026년 8월 04일, 오전 11:00

JTBC '사건반장'

서울 신림동의 한 상가 화재로 130여 명이 긴급 대피한 사이 비어 있는 마트에 들어가 식료품을 훔친 20대 여성이 다음 날 매장을 찾아 "생리 기간만 되면 물건을 훔치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는 황당한 핑계를 대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마트 관계자들의 제보가 전해졌다.

사건은 지난 2일 화재가 발생한 4층짜리 상가 건물 바로 옆 마트에서 발생했다. 불이 난 건물과는 다른 건물이었지만 두 건물이 맞닿아 있어 연기가 그대로 넘어오자 점장 A 씨는 손님들을 모두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다.

A 씨는 "한 여성이 마트 쪽으로 다가오길래 '불이 나서 이쪽으로 지나가면 안 된다'고 했는데 무시하고 계속 들어갔다"며 "차단기를 내리러 갔다가 사장님이 CCTV를 보고 '매장 안에 사람이 있으니 다시 가보라'고 해 경찰과 함께 들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마트 내부 CCTV에선 한 여성이 햇반과 통조림, 과자, 젤리 등 식료품을 자기 가방에 담는 여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 모습에 A 씨는 "물건 위치를 너무 잘 알고 있어 여러 번 와본 사람 같았다"고 주장했다.

JTBC '사건반장'

또 사장 B 씨는 "당시 불이 우리 건물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근처에 실외기가 많아 함께 폭발하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손님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차단기를 내릴 정도로 위급했다"며 "위험하니 들어가지 말라고 진심으로 말린 건데, 진짜 인류애가 박살 났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문제의 여성은 사건 다음 날인 지난 3일 오후 4시께 다시 마트를 찾아와 "죄책감이 들어서 다시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왜 물건을 훔쳤느냐"는 물음에 "생리 기간만 되면 물건을 훔치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도벽이 있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 결국 사과도 안 했고 훔쳐 간 물건도 가져오지 않았다.

A 씨는 "20대 초반 여성이 사과 한마디 없는 게 너무 괘씸했다. 자수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합의할 의사는 없다"고 강조했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여자지만 어떻게 월경증후군 핑계를 댈 수가 있냐. 그냥 도벽일 뿐이다", "훔치는 모습이 너무 자연스럽다", "가임이 여성은 전부 도둑이냐", "저 여자가 화재 범인 아니냐" 등 비난을 쏟아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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