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심장호흡재활센터는 전문 재활치료 접근성을 확대해 급성기 치료를 넘긴 환자들의 건강한 사회 복귀를 위한 재활치료 수가 약 180% 증가했다.
심장질환과 호흡기질환은 국내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히는 질환이다. 심근경색, 협심증, 심부전과 같은 심혈관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간질성폐질환 등 만성 호흡기질환은 체력, 활동,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린다. 이에 따라 최근 기능 회복과 재발 예방을 위한 재활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 같은 의료 환경 변화에 맞춰 심장질환 및 호흡기질환 환자를 위한 전문 재활치료 체계를 구축하고 심장호흡재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재활의학과를 중심으로 심장내과,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등 관련 진료과와 긴밀한 협진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 상태에 맞는 맞춤형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재활의학과 이주강 교수는 “심장질환과 호흡기질환 환자들은 급성기 치료 후 얼마나 건강하게 일상생활로 복귀하느냐가 환자의 예후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심장재활과 호흡재활은 운동 능력 향상뿐 아니라 재입원과 합병증 위험을 낮추고 환자의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최근 재활치료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치료를 희망하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치료 실적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심장호흡재활센터의 재활치료 회차는 개소 해인 2024년 월평균 183건에서 2025년 월평균 431건으로 증가해 전년 대비 135.5% 늘었다. 올해는 5월까지 월평균 517건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20% 증가했다. 2024년과 비교하면 불과 2년 만에 약 182.5% 증가한 수치다.
이는 심장재활과 호흡재활의 치료 효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의료진의 적극적인 환자 발굴과 상담이 이뤄진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심장재활은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심부전, 심장수술 후 환자의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고 재입원율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내 참여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재활치료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치료 참여를 독려하며 전문 재활 프로그램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센터는 환자의 심폐 기능과 전신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개별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동부하검사와 심폐운동검사, 6분 보행검사 등을 통해 환자의 현재 기능 상태를 파악하고 위험도를 평가한다. 이후 의료진의 감독 아래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 호흡 훈련 등을 단계적으로 시행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심장재활 프로그램은 심장질환 환자가 질병 이전 수준의 신체 기능을 회복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운동 치료뿐 아니라 위험인자 관리, 영양 상담, 생활습관 개선 교육 등을 함께 시행해 재발을 예방하고 장기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호흡재활 프로그램 역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간질성폐질환, 폐암 수술 후 환자 등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환자들은 호흡곤란으로 인해 신체 활동이 감소하고 근력이 약화되는 악순환을 겪기 쉽다. 호흡재활은 적절한 운동치료와 호흡근 강화 훈련을 통해 활동 능력을 높이고 호흡곤란을 줄여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준다.
재활의학과 유제현 교수는 “심장호흡재활센터는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진료과와의 긴밀한 협진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안전한 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 재활치료를 지속 확대해 지역사회 환자들이 질환 이후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