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최고기온 38도 안팎으로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8.4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 전역 등 수도권과 일부 전라권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40도에 육박했다. 폭염특보를 운영하는 관측지점의 기온은 39.8도까지 올랐고, 서울의 한낮 기온도 39.2도를 기록했다. 수요일인 5일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폭염이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측자료에 따르면 이날 전국 최고기온은 오후 4시 30분 기준 광주 조선대에서 관측된 39.8도였다. 광주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39.1도, 전북 전주(완산구)는 39.0도까지 올라 호남을 중심으로 극심한 더위가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하남(덕풍)의 기온이 오후 3시 47분 39.3도로 가장 높았다. 경기 여주는 39.0도, 용인은 38.9도를 기록했다.
서울 내에서는 강남이 오후 3시 53분 39.2도로 가장 높았고, 구로가 39.0도로 뒤를 이었다. 강서와 현충원은 각각 38.3도, 금천은 38.2도까지 올랐다. 공식 기온 통계에 활용되는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의 일 최고기온은 오후 4시 16분 기록한 36.9도였다.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까지 포함하면 경기 양주 백석읍이 오후 2시 41분 40.4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하남 춘궁도 오후 4시 11분 40.1도를 기록했다. 다만 이들 지점은 폭염특보 판단에 직접 활용되지 않는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 동북권과 서북권의 폭염경보가 중대경보로 격상되면서 전날 발표된 동남권·서남권을 포함한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경기에서는 고양·안성·오산·하남과 파주 남부, 용인 동북부·서북부, 여주 서부·동남부에 중대경보가 내려졌다. 전북 전주와 광주 동부, 전남 장성·순천·광양·곡성 북부·남부에도 중대경보가 발효 중이다. 전남 보성과 여수는 이날 오후 4시 중대경보에서 폭염경보로 하향됐다.
수도권의 중대경보 지역은 5일 더 확대된다. 경기 안산·김포·평택과 파주 서북부·용인 남부, 인천 강화·북부의 폭염경보는 5일 오전 11시부터 중대경보로 격상될 예정이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0~38도로 예상된다. 6일도 아침 최저기온 21~27도, 낮 최고기온 30~38도로 폭염이 이어지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는 당분간 35도 안팎까지 오르겠으며, 수도권과 일부 전라권에서는 최고기온 39도 또는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의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된다.
밤에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4일 오후 6시부터 경기 과천·안산·의왕과 파주·용인·양평 일부, 강원 횡성·화천, 충남 서부와 내륙 곳곳에는 열대야주의보가 추가로 발효된다.
ac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