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하루 186명 올해 들어 최다...65세 이상 3명 중 1명꼴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04일, 오후 10:10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 3일 전국에서 온열질환자가 186명 발생해 올해 하루 기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경기지역에서 가장 많은 온열환자가 발생했다.

서울에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4일 서울 시내에서 종로구 도로 물청소차 작업자가 아스팔트를 식히는 살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에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4일 서울 시내에서 종로구 도로 물청소차 작업자가 아스팔트를 식히는 살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전국 응급실 500여곳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186명으로 올해 들어 하루 기준 최고치를 나타냈다. 질병청이 올해 5월 15일부터 가동한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잡힌 환자는 지난 3일까지 누적 2221명에 달한다.

온열질환자 발생 지역은 경기가 39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서울 23명 △경남 21명 △전남광주 18명 △인천 15명 △충남 13명 등의 순이었다.

올해 전체 온열질환자는 남성(76.7%)이 여성(23.3%)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이 33.8%를 차지해 3명 중 1명꼴이었다.

질환 종류별로는 열탈진이 61.5%로 절반을 넘겼다. 열사병 16.8%과 열경련 11.5%, 열실신 8.9% 등이 뒤를 이었다.

발생 장소는 대부분 실외였다. 실외 작업장(25.4%)과 논밭(13.6%), 길가(12.3%) 순으로 많았다. 다만 실내 작업장과 집에서 발생한 경우도 7.3%와 6.9%로 각각 집계됐다.

정부는 폭염에 따라 국가 위기 경보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높였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비상 운영 체계도 2단계로 상향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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