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기형 시장은 김포 기업의 성장을 위해 산업지원센터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센터 명칭을 산업진흥원으로 변경하는 조례 개정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김포산업지원센터가 입주해 있는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건물 전경. (사진 = 김포시 제공)
김포시의 진흥원 출연 예산은 2022년 19억여원에서 김 시장 취임 뒤인 2023년 6억여원으로 줄었다. 2024~2025년은 각 6억~8억여원이었다가 6·3 지방선거가 있는 올해는 13억여원으로 늘렸다. 시는 2021년 소공인복합지원센터 사업을 유치해 진흥원에 운영을 위탁했는데 김 시장이 취임하자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2023년 소공인지원센터 사업을 철회하고 국·도비 지원금 32억원을 반납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진흥원 역할을 밀착형 지원으로 조정한다며 2024년 3월 명칭을 김포산업지원센터로 변경했다. 이 영향으로 산업지원센터는 공모사업에서 불이익을 받고 위상이 격하됐다는 평가가 따랐다. 센터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소공인 스마트 제조 지원사업 공모에 신청했으나 진흥원이 아니어서 탈락 요인이 컸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국비 8억4000만원짜리 지원사업을 놓쳤다. 경기도와 전국 산업진흥원 실무협의회에서도 참여가 배제돼 정보 교류에 제한이 생겼다.
센터는 명칭 변경 뒤 기업 지원, 전략 수립, 연구·개발 등의 기능을 유지했지만 사업 규모가 줄고 위상이 약화돼 여러 한계를 맞았다. 이에 이기형 시장은 다시 산업진흥원으로 기관명을 바꾸고 지원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명칭 변경을 담은 ‘김포산업지원센터의 설립 및 운영 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이달 말 시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또 내년 본예산안에 진흥원 예산을 최대한 늘릴 계획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김포지역 기업인들은 지원사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김포 조리기구 생산업체 대표 A씨는 “산업진흥원이 제 기능을 해서 기업 활동을 다각적으로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매희(민주당) 김포시의원은 “센터는 지난 2~3년간 어려운 여건에서 국·도비 37억원 이상을 확보해 기업을 지원했다”며 “앞으로 인력을 충원하고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센터 관계자는 “진흥원으로 바뀌면 한국산업진흥연합회에 가입해 정부부처 지원 사업을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전임 시장 때 철회한 소공인복합지원센터 사업도 다시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기형 시장의 기업 지원 공약에 맞춰 센터가 역할을 제대로 하도록 명칭을 바꾸고 예산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