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폭염에 하루 온열질환자 39명…올여름 최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05일, 오후 09:55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서울에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4일 하루 동안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39명으로 올여름 들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서울의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250명으로 늘어났다.

폭염 중대경보가 내린 5일 서울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피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폭염 중대경보가 내린 5일 서울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피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전날 온열질환자 39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하루 전인 지난 3일 기록한 23명을 뛰어넘으며 올해 일일 기준 최다 발생 기록을 새로 썼다.

올해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서울의 누적 온열질환자는 250명이다. 이 가운데 2명은 숨졌다.

서울시에는 지난 4일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열대야주의보도 서울 전역에 내려진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 또는 일 최고온도가 39도 이상인 상태가 1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서울시는 8개 반, 10명으로 구성된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자치구에서도 97개 반, 443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기후동행쉼터와 무더위쉼터, 응급대피소, 이동노동자쉼터, 그늘막·쿨링포그 등 폭염 대응 시설 9848곳도 운영·관리하고 있다.

당분간 무더위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6일 39도, 7일 39도, 8일 35도로 전망된다.

제13호 태풍 돌핀이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중국 상하이 남쪽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폭염 종식에 대한 기대감도 꺾인 상황이다. 돌핀이 한반도를 지나가면서 주변 기압계가 재편될 수는 있지만 아직 8월 상순으로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가장 강할 때여서 우리나라는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폭염중대경보 발효 시 필수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과 실외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수분 섭취 및 휴식을 취해야 한다.

서울시는 폭염 상황이 이어지는 동안 자치구와 함께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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