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이 3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서 ‘대한민국 보수 정치의 미래’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특검팀은 “당시 당정대 회의 참석 경위, 당정대 회의 논의내용, 이후 안가회동과의 연관성 등에 대해 확인 차원”이라고 전했다.
앞서 종합특검은 한 의원 측에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수차례 출석 일정을 조율하려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어 출석요구서를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의결을 통해 비상계엄이 해제된 이후 같은 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당정대 회의가 열렸다. 국민의힘 측에선 당시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나경원·김기현 의원, 정부 측에선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성재 법무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다. 대통령실 측에선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이 자리했다. 이후 오후 5시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 의원, 한덕수 전 총리,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만나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당시 한 의원은 당일 저녁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기자들에게 “총리실에서 (당정대)회의를 할 때 총리와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윤 전 대통령 탈당 요구를) 전달드렸다”고 말했다. 당시 한 의원은 “계엄이 경고성일 수는 없다”고 비판했고 윤 전 대통령 탄핵 찬반에 대해선 “그런 질문에 하나하나 답해 드리지는 않겠다”고 대답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한 의원을 상대로 당정대 회의와 대통령실 회동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조사해 참석자들의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 의원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개입 의혹으로 고발돼 종합특검이 출국금지 조치했으나 지난달 해제됐다.
한 의원은 지난달 페이스북에 종합특검을 향해 “지금이라도 저를 부르라”며 “아무 이유 없이 선거(6·3 지방선거) 직전에 출국금지하고, 부르지도 못하면 선거 개입용 출국금지였다고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