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끝나자 사라진 모친 유품…가사도우미 자처한 20대 입건

사회

뉴스1,

2026년 8월 06일, 오후 04:51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일일 가사도우미를 자처한 20대 남성이 의뢰인 집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절도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를 전날(5일) 입건했다.

A 씨는 지난 2일과 3일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를 두 차례 방문해 장롱 안에 보관돼 있던 피해자 B 씨 어머니의 유품인 진주목걸이와 금반지, 금팔찌 등 귀금속과 현금 6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지난 1일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일일 가사도우미를 자처하며 B 씨에게 접근한 뒤 다음 날 약 3시간 동안 B 씨의 집을 청소하고 일당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B 씨가 청소 상태에 불만을 제기하자 3일 다시 B 씨의 집을 찾아 약 1시간 동안 청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B 씨는 4일 장롱에 보관해 둔 귀금속 케이스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당초 유품을 돌려받을 수 있다면 신고하지 않으려 했지만, 이미 A 씨가 귀금속을 금은방에 팔았고 일부는 이미 녹아 원형을 되찾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개인적인 채무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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