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서 집안일 독박 씌우면서…밖에선 '좋은 시모'인 척, 며느리 분통

사회

뉴스1,

2026년 8월 07일, 오전 05:00


시어머니가 밖에서는 '좋은 시어머니'인 척하지만 실제 집에서는 전혀 다르다며 답답함을 토로한 며느리의 사연이 공감을 얻고 있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러분들의 시어머니도 이러신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시어머니가 친척이나 동네 지인들을 만날 때마다 "난 며느리 오면 설거지도 못 하게 한다", "우리 집은 제사가 없어서 음식도 안 한다", "명절에도 너희끼리 놀라고 오지 말라고 한다"는 말을 자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실제 모습은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제가 설거지를 하고 있으면 시어머니가 방마다 돌아다니며 쟁반과 식기, 컵을 가져와 싱크대에 올려놓는다"며 "플라스틱 김치통 모서리에 낀 때를 가리키며 '이거 안 닦이던데 한번 해보라'며 김치통까지 들고 온다"고 털어놨다.

또 "제사는 없지만 전을 엄청 많이 부친다. 식구도 많지 않은데 전만 7시간 넘게 부쳤다. 전통시장 전집 못지않게 만들고 시이모와 시외삼촌, 지인들에게 나눠준다"고 말했다.

명절에도 "오지 말고 쉬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안 가면 크게 화를 내고 속상해했을 것"이라며 "왜 밖에서는 거짓으로 좋은 시어머니인 척하는지 정말 궁금하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대부분 안 저럴 거 같은데", "시어머니가 그런 얘기 하면 '어머니 이번 명절에는 여행할게요'하고 예약하라", "착한 며느리 콤플렉스가 있는 것처럼 좋은 시어머니 코스프레도 당연히 있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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