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도로교통공단
이번 실험은 차량을 오전 시간대부터 약 4시간 동안 야외에 주차한 뒤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내부 온도 변화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온도는 차량의 색상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검은색 차량의 대시보드 온도는 낮 12시 30분 65도에서 10분 뒤인 12시 40분 85.5도까지 급격히 상승했다. 운전석 온도 역시 최고 62.1도를 기록했다. 흰색 차량은 대시보드 표면 온도가 최고 73.7도까지 올랐으며, 운전석 온도는 60.4도로 측정됐다.
이처럼 고온 상태가 된 차량은 탑승자의 열 노출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특히 어린이나 고령자, 반려동물이 차 안에 남겨질 경우 짧은 시간에도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공단은 “폭염에 노출된 차량 내부 온도가 단시간에 급격히 오를 수 있다”며 “하차 전 동승자와 차량 안을 다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차량에 홀로 남겨둘 경우 짧은 시간이라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차량에 탑승하기 전에는 문을 열어 내부 열기를 충분히 빼낸 뒤 냉방 장치를 가동하는 등 환기 과정도 필요하다.
스마트폰과 보조배터리, 캔 음료 등 고온에 취약한 물품을 차량 안에 장시간 방치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높은 온도에 노출될 경우 배터리가 부풀거나 폭발하고, 용기가 파손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31~39도로 예상된다. 수도권·강원내륙·일부 전라권은 최고체감온도가 39도, 이외 전국 대부분 지역서도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에 달하는 등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