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성 "축구협, 심판 성접대…그곳 사람들 얼마나 천박한지 보여준 것"

사회

뉴스1,

2026년 8월 07일, 오전 09:18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

축구 해설위원 박문성이 대한축구협회의 외국인 심판 성 접대 의혹에 깊은 분노를 표출했다.

박문성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에서 대한축구협회가 월드컵·올림픽 예선 등을 앞두고 외국인 심판들을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 "축구 협회와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천박하고 후졌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브라질 월드컵과 런던 올림픽 예선이라고 하면 우리와 다른 나라가 붙는 경기다. 그러면 외국인 심판"이라며 "그들을 상대로 접대했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박문성은 심판에게 접근을 시도한 것 자체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문성은 "'우리 경기 잘 봐주세요'이런 거 아니냐. 그 자체가 엄청난 불법"이라며 "승부에 대한 영향을 미치려고 했던 것"이라면서 "그 불법을 요구하는 방식이 불법 업소에 갔다는 것이고, 그걸 또 법인카드로 긁는다? 정말 개념 자체를 상실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다 놓고 봤을 때 우리나라 축구협회와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얼마나 천박하고 후졌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찬우 해설위원 역시 이번 사안에 대해 단순히 축구협회 관계자가 유흥업소를 이용한 문제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국제대회를 관장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과 국제 심판이 연관된 사안인 만큼 국제적인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AFC에서 파견한 심판들에게 로비를 저런 방식으로 했다는 얘기가 되니까 이건 차원이 너무 달라지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JTBC에 따르면 축구협회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과 2012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 친선경기 등 총 7경기에서 외국인 심판 10여 명에게 성 접대를 했다.

축구협회는 서울과 경남 창원, 울산 등에서 안마 업소 비용 수십만 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엔 2012년 2월 쿠웨이트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 2011년 9월 오만과 2012 런던 올림픽 예선, 2012년 3월 카타르와 런던 올림픽 예선 경기가 포함됐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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