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온열질환 하루 49명, 역대 세 번째…최다 기록은 2018년

사회

뉴스1,

2026년 8월 07일, 오전 09:23

서울 동작구 기상청 모니터에 전국 기온(왼쪽)과 체감기온이 표시돼 있다. 2026.8.6 © 뉴스1 김도우 기자

연일 올여름 온열질환자 일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서울에서 지난 5일 발생한 49명은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로 집계됐다.

과거 서울 지역에서 하루 동안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날은 2018년 8월 3일의 78명으로 기록됐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집계된 서울 지역 온열 질환자 수는 지난 3일 23명, 4일 39명, 5일 49명으로 사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4일 오전 11시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이후 이틀간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총 88명으로, 지난 5월부터 지난 5일까지 서울에서만 누적 총 300명(사망 2명 포함)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일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면서 과거 서울의 일일 최다 기록에도 관심이 모인다.

질병청이 공개한 2011~2025년 온열질환 감시 데이터와 서울시 자체 분석 결과를 종합하면 질병청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한 2011년 여름부터 서울 지역 일일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았던 날은 2018년 8월 3일로, 하루 동안에만 78명이 발생했다.

질병청의 온열질환 감시 데이터상 온열질환자 수에는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포함하지만 수치를 구분하고 있지는 않다.

2018년 8월 초 서울에서는 기상관측 사상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졌다. 8월 1일 서울 최고기온은 39.6도까지 치솟아 1907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도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하고 있다.

당시 낮 동안 축적된 열이 장기간 해소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는 2018년 8월 1일 48명에서 2일 72명, 3일 78명으로 사흘 연속 증가했다.

역대 서울의 일일 발생 상위 기록은 △2018년 8월 3일 78명 △2018년 8월 2일 72명 △2018년 8월 1일 48명 △2018년 8월 4일 28명 △2025년 7월 28일 26명 순이다.

올해 8월 5일 발생한 49명을 과거 기록과 비교하면 역대 여름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다만 2018년 온열질환자 발생 수치와 최근을 비교할 때는 집계 기준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

질병청은 행정안전부 폭염대책기간인 매년 5월부터 9월까지 전국 500여개 응급실 감시체계 참여 의료기관에 내원한 환자 가운데 온열질환자를 신고받아 일일 현황을 공개한다.

2018년까지는 의료기관 소재지를 기준으로 지역을 분류했지만 2019년부터는 환자의 증상 발생 지역을 기준으로 집계하고 있다.

서울 무더위는 주말까지 이어지겠지만 39도까지 치솟는 극한 폭염은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예상 최고기온은 7일 39도, 8일 36도, 9일 36도로 예보됐다.

b3@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