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 슬리퍼에 뒤바뀐 '태극 문양'…"해외도 아니고" 씁쓸

사회

뉴스1,

2026년 8월 07일, 오전 09:33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제공

최근 글로벌 브랜드 상품에서 '엉터리 태극기'가 지속적으로 발견돼 큰 논란이 된 가운데, 국내 유명 전통시장에서 태극기의 건곤감리가 뒤죽박죽 표기된 상품이 판매된 사실이 확인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6일 "계속되는 논란에 누리꾼들이 제보를 해왔다"며 "국내 유명 전통시장에서 태극 문양의 색깔이 뒤바뀐 슬리퍼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태극 문양의 위아래 색상이 뒤바뀐 슬리퍼 액세서리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광복절이 다가오다 보니 광복절 관련 이벤트가 SNS상에서 많이 펼쳐지고 있는데, 건곤감리가 잘못된 태극기를 다수 사용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제공

이어 "해외도 아닌 국내에서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 관련 상품을 엉터리로 제작해 판매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혹시 해외에서 만들어진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라면 상인들은 반드시 검증했어야만 했다"고 강조했다.

또 "해외 유명 브랜드에서 잘못된 태극기 디자인을 사용했다고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부터 먼저 각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 한류가 널리 퍼지면서 해외 관광객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이럴 때일수록 대한민국 상징물에 관한 상품을 제작하여 판매할 때는 더욱더 신중히 처리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외에서는 그럴 수 있다 쳐도 어떻게 우리나라에서 그럴 수가 있냐", "남미 한식 레스토랑의 직원 유니폼에 태극 문양이 제대로 된 것을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나랏일 하는 사람도 거꾸로 다니는데 할 말이 없다" 등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