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 '오존주의보' 발령…입추에도 낮 최고 39도 찜통더위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07일, 오후 03:48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절기상 가을로 접어든다는 입추(立秋)인 7일에도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서울 전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전국을 뒤덮은 폭염에 오늘과 내일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1, 2군 경기가 모두 취소된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 두산 베어스 헬멧이 놓여있다.(사진=연합뉴스)
전국을 뒤덮은 폭염에 오늘과 내일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1, 2군 경기가 모두 취소된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 두산 베어스 헬멧이 놓여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오존 시간당 최고농도가 발령 기준인 0.12ppm을 넘어서면서 서울권역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고 농도는 구로구 측정소에서 기록된 0.1338ppm이다.

오존 경보는 농도에 따라 주의보, 경보, 중대경보 3단계로 나뉜다. 시간당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0ppm 이상이면 경보, 0.50ppm 이상이면 중대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부터 기존 도심·동북·서북·서남·동남 등 5개 권역으로 나뉘어 있던 오존 경보 권역을 서울 전역 단일 권역으로 조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25개 도시대기측정소 중 단 1곳이라도 발령 기준을 충족하면 서울 전역에 주의보나 경보가 내려진다. 반대로 해제되려면 25개 측정소가 모두 해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서울시는 오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눈과 기관지에 손상을 줄 수 있다며 주의보 발령 시 지켜야 할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어린이나 노약자와 같은 민감군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하고, 일반인도 장시간이나 무리한 실외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다. 특히 눈이 아픈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실외활동을 피해야 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실외수업을 자제하고,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야외 체육시설도 운영이 제한된다. 일사량이 많은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는 가능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권고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31∼39도로 예보됐다. 수도권과 강원내륙, 일부 전라권에는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돼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됐다. 이 밖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당분간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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