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5개국 ‘느린학습자’ 정책 분석…경북형 지원모델 만든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07일, 오후 05:28

[경산=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대구대가 미국·중국·일본·대만 등 해외 교육 사례를 활용해 경북지역 느린학습자를 위한 교육·돌봄 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 대학의 교육 프로그램과 특수교육 현장, 지역사회 돌봄을 연결하는 모델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대구대 RISE사업단 치유돌봄특성화대학센터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 ‘느린학습자 지원체계의 국제적 동향’ 국제학술세미나에 국내외 교육·연구 관계자 220여명이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 일본, 대만 등 5개국의 느린학습자 교육정책과 현장 지원 사례를 비교하고 이를 경북지역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대구대가 느린학습자의 대학 교육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한 ‘라이프디자인학과’의 신입생 모집과 교육 방향도 소개됐다. 대학 측은 이 학과를 전국 대학 가운데 처음 개설한 느린학습자 대상 학과로 설명했다.

메인 컨퍼런스는 글로벌 협력 기반의 지원정책과 교육 방향, 느린학습자 진단 및 교육지원 정책, 지속 가능한 통합지원체계와 국제협력 모델 등 3개 분야로 진행됐다.

사진=대구대
사진=대구대
미국 오크턴대 캐롤 번스 교수와 대만 켄트 쳉·신이 왕 교수, 중국 왕준진 교수, 일본 나가이 리츠코 박사 등이 국가별 정책과 교육 사례를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해외 사례를 그대로 도입하기보다 국내 교육·복지제도와 경북지역 여건에 맞춰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세미나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들이 대구 대명동지역 특수학교 5곳을 방문해 교육과정과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살폈다. 학교 교육과 지역사회 지원서비스를 연결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대구대는 이번 세미나에서 확보한 국가별 정책과 현장 사례를 RISE사업과 연계해 ‘경북형 느린학습자 지원체계’를 설계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국제공동연구와 지역 교육기관 간 협력도 확대한다.

백상수 대구대 RISE 치유돌봄센터장은 “해외 정책과 국내 교육현장을 함께 분석해 연구와 정책, 현장을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경북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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