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출근 시간 혼잡한 지하철에서 매일 노트북과 마우스까지 펼쳐놓고 업무를 하는 승객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매번 우이신설선 경전철을 이용해 출근한다는 여성 A 씨는 "아침 출근길에 자주 만나는 남자가 있다"며 "종점부터 타고 오는데 출근길 사람이 많은 시간에 덩치도 큰 데다 가방도 세 개쯤 들고 다닌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 자리 반 정도를 차지하는 100㎏이 넘는 몸집인데 무릎에 배낭을 놓고 그 위에 노트북을 올려놓고 일을 한다"며 "한두 번 급하게 하는 게 아니라 볼 때마다 매번 거르지 않고 마우스까지 쓰며 업무를 보며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업무 내용도 단순한 문서 확인 수준이 아니었다고 했다. A 씨는 "엑셀 창까지 열어놓고 사이트를 비교해 가며 네이버 쇼핑몰에 물건을 등록하는 작업을 한다"며 "지난번에는 두유를 올리더니 오늘은 화장품을 등록하고 있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A 씨는 혼잡한 열차 안에서 노트북과 마우스를 사용하면서 주변 승객들의 공간을 침범한다는 점이 가장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또 주장에 따르면 남성은 승객들이 자신을 실수로 건드릴 경우 화까지 냈다.
A 씨는 "그 남성 옆자리는 항상 다른 사람이 앉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매번 거의 두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있는 거나 마찬가지"라면서 "게다가 사람들이 많이 몰려 앞 사람이 자신의 모니터를 건드리면 성질까지 내더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하철에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단발성 긴급 업무도 아니고, 매번 루틴처럼 자기 혼자 노트북을 펼쳐놓고 옆 사람들을 방해한다"며 "지하철에서는 상식선에서 매너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승객들 모두가 아침부터 싸우기 싫어서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 남성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A 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성이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노트북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이 남성은 계속 모두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스트레스받지 말고 경전철 관련 기관에 민원을 넣으시라", "자기는 열일 하니까 남들이 이해해 주길 바라는 건가", "지옥철에서 화장하면서 가루 날리는 것과 흡사", "일 못하는 사라들이 원래 저렇게 티를 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