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등딱지에 '업무 번창' 소원 빼곡…키우다 방생한 듯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09일, 오후 08:22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부산의 한 해안가에서 등딱지에 낙서가 빼곡한 대형 거북이가 발견됐다.

9일 오전 부산 기장군 한 리조트 구역 내 카페 앞 배수로에서 발견된 생태계 교란종으로 추정되는 거북이. 몸길이가 30㎝ 정도인 거북이 등딱지에는 집 주소, 소원, 사람 이름 등이 빼곡하게 쓰여 있었다.(사진=연합뉴스)
9일 오전 부산 기장군 한 리조트 구역 내 카페 앞 배수로에서 발견된 생태계 교란종으로 추정되는 거북이. 몸길이가 30㎝ 정도인 거북이 등딱지에는 집 주소, 소원, 사람 이름 등이 빼곡하게 쓰여 있었다.(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께 부산 기장군 한 리조트 구역 내 카페 앞 배수로에서 몸 길이 30cm 가량의 거북이가 발견됐다. 거북이는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이 발견했는데, 등딱지에 집 주소와 사람 이름, 소원 등이 빼곡하게 적혀있어 이목을 모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해당 거북이는 생태계 교란종으로 파악된다. 누군가 키우다가 방생한 것으로 보이는데, 거북이 등딱지에 글씨를 쓴 행위 역시 동물학대에 해당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생태계 교란종을 하천이나 해안가 배수로에 무단으로 방생하면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 처분이나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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