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의약당국 “약 먹고 햇빛 오래 쬐지 마세요”…진통제·항생제 광과민 주의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09일, 오후 08:35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일부 진통제와 항생제 등을 복용할 경우 햇빛에 대한 피부 민감도가 높아져 화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미지=챗GPT 생성.
이미지=챗GPT 생성.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의약품규제청(MHRA)은 이부프로펜과 나프록센 성분이 포함된 일부 진통제가 피부를 햇빛에 더욱 민감하게 만들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관절염 등의 치료에 쓰이는 메토트렉세이트와 일부 항생제, 여드름 치료제 역시 햇빛 노출에 따른 피부 반응을 강화할 수 있는 약물로 지목됐다.

MHRA는 이들 약물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야외 활동 시 피부를 가릴 수 있는 옷을 착용하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일부 의약품은 햇빛에 대한 민감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고온 환경에서 신체가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이뇨제는 소변 배출을 늘려 탈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일부 항우울제와 항정신병약은 체온 조절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MHRA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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