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초등 인권 교과서 나온다…2학기부터 학교 현장 보급

사회

뉴스1,

2026년 8월 10일, 오전 10:48

천재교육 초등학교 인권 교과서.(천재교육 제공)

국내 최초의 초등학교 인권 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보급된다. 천재교육과 국가인권위원회와 공동 개발한 인정교과서가 충청남도교육청 인정 심사를 통과하면서 올해 2학기부터 학교 교육과정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천재교육은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하고 천재교육과 공동 개발한 초등학교 5~6학년군 인정교과서 '함께 지키는 소중한 인권'이 충청남도교육청 인정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교과서는 2026학년도 2학기부터 학교 자율시간과 교과, 창의적 체험활동 등 다양한 교육과정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교과서는 학생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인권 문제를 이해하고 탐구하는 것은 물론 자신과 타인, 나아가 지구 공동체의 인권을 존중하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단순히 인권 개념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인권 문제를 스스로 인식하고 해결 과정에 참여하는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디지털 환경 확산과 차별·혐오 표현, 이주민과의 공존, 기후위기 등 사회 변화에 따라 인권 감수성과 시민성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교과서는 △인권의 의미와 학생 인권 △편견과 차별 △정보기술의 발달과 인권 △인권의 역사와 지구촌 연대 △기후위기와 기후 정의 등 학생들의 삶과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총 112쪽, 32차시 분량으로 학생 개인에서 학교와 지역사회, 지구촌 공동체까지 인권의 범위를 확장해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학교 자율시간뿐 아니라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으며, 학교 교육과정에 따라 학년 또는 학급 단위 자율활동과 특색 교육 프로그램에도 적용할 수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국내 첫 초등 인권 교과서 발간을 기념해 무상 보급 사업도 추진한다. 무상 보급 신청은 천재교육 교수학습지원 플랫폼 'T셀파'에서 오는 18일부터 9월 20일까지 받으며, 선정된 학교에는 신청 학급 학생 수에 맞춰 교과서를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교사용 지도서(PDF), 차시별 수업용 PPT, 집필진 온라인 연수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c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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