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인의 나화진 탄생, 경기도교육청 교권보호전담관 선발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10일, 오후 03:37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300명의 교권보호전담관을 선발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교권보호전담관 최종 선발 결과를 발표한 10일 오후 부천오정경찰서 앞에서 교육활동침해사건에 대한 고발장 접수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교권보호전담관 최종 선발 결과를 발표한 10일 오후 부천오정경찰서 앞에서 교육활동침해사건에 대한 고발장 접수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1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의 취임 후 2호 결재로 추진되는 교권보호전담관은 아동학대 피신고,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 악성 민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원을 대상으로 사안 발생 초기부터 종결까지 1대 1로 전담 지원하는 인력이다.

50명의 교권보호전담관 선발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7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진행된 모집에는 1823명이 몰려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의 면면도 전·현직 교원을 비롯해 의사, 변호사, 경찰, 교수, 한의사, 행동분석가 등 다양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당초 계획인 50명에서 6배 늘린 300명을 모집키로 했다. 교원 110명과 경기도민 30명, 변호사·의사·경찰·갈등조정전문가·상담사·전 인권위 조사관·국제행동분석전문가 등 전문가 그룹 160명으로 구성된 교권보호전담관은 서류심사를 통과한 512명을 상대로 3일간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면접기간 중 경기도교육청은 교권 보호에 대한 이해도와 문제 해결 및 갈등 조정 역량, 협업 및 의사소통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할 수 있도록 집단토의 방식을 적용했다.

선발된 교권보호전담관은 경기도 권역별 학교 수와 교원 수 비율을 고려해 경기 남부권역 96명, 서부권역 83명, 북부권역 63명, 동부권역 58명이 각각 배치됐다.

경기도교육청은 8월 13일과 18일에 선발된 교권보호전담관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하고, 22일 발대식 개최 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이번 공모에 지원한 분들의 전문성과 경험이 교권보호 활동 및 경기교육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자 중 희망자 약 1400명을 ‘시민교권보호관’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한편, 직접 교권보호단장을 맡은 안민석 교육감은 이날 교권보호전담관 최종 선발 발표에 이어 부천오정경찰서를 직접 찾아 교육활동 침해행위에 대한 교육감 명의의 형사고발장을 제출했다.

안민석 교육감은 “교권보호전담관 지원에 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주신 것은 무너진 교권을 함께 바로 세우자는 도민의 염원이 하나로 모인 결과”라며 “선생님이 존중받아야 학생이 제대로 배우고 학부모님이 학교를 신뢰할 때 교육공동체가 바로 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권보호전담관 선발과 형사고발장 제출은 교육청이 교원의 뒤가 아니라 가장 앞에서 함께 대응하겠다는 약속의 실천”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은 교육활동 침해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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