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 지방공기업 평가 도시철도 3년 연속 1위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10일, 오후 05:35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대구교통공사가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도시철도 분야 최초로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안전관리 혁신과 해외사업 등 신규 수익원 발굴, 비용 절감 성과가 평가에 반영됐다.

대구교통공사는 2025년도 경영실적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도시철도 분야 1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이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방공기업 173곳을 대상으로 리더십과 경영시스템, 사회적 책임, 안전관리, 재무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공사는 지난해 조직 전반에 AI 기반 디지털 전환(AX)을 확대했다. 생성형 AI 업무지원 시스템 ‘DTRO AI’와 철도 운영에 특화한 ‘Rail-GPT’를 도입하고 시설물 점검과 안전관리, 승무원 근무표 자동 편성 등에 AI를 적용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2년 연속 철도안전사고 0건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도 동종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2년 연속 최우수 A등급을 받았다.

재무성과로는 156억원의 수익 증대와 151억원의 비용 절감을 제시했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유지관리·기술 컨설팅 사업과 대구도시철도 3호선 전동차 외부 광고 등을 통해 비운송 수익을 늘렸다.

사진=대구시
사진=대구시
부품 국산화와 에너지 사용량 감축 등으로 운영비도 줄였다. 도시철도의 구조적인 운송수지 부담을 요금 인상에만 의존하지 않고 해외사업과 광고, 기술개발을 통해 일부 보완하려는 시도다.

교통약자와 교통 취약지역 주민의 이동권을 지원하기 위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도 확대했다. 녹색제품 의무구매와 에너지 절감 등 환경 분야 사업도 경영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고객 서비스 부문에서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도시철도 분야 17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직원 청렴도는 13년 연속 우수등급을 기록했다.

다만 AI 시스템 도입이 실제 사고 예방과 업무시간 단축, 운영비 절감에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는 향후 분야별 정량 지표를 통해 지속해서 검증할 필요가 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안전관리와 디지털 전환,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한 결과”라며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도시철도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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